음성군 문화유산 정비 세부계획 수립 표지사진음성군이 지역 내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음성군 문화유산 정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최종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선사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음성군 전역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 전반을 대상으로 하며, 국가·도 지정 문화유산뿐 아니라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비지정 향토문화유산’을 집중적으로 조사·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군은 전통조영기술연구소(소장 김기덕)와 협업하여 지역 내 유산들의 유형과 구조, 건립 시기를 분석하는 한편, 보존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했다.
특히 석조유산 분야에서는 본성리 미륵불, 후미리 석탑, 오향리 선돌 등의 풍화와 이끼(지의류) 피해, 기단부 침하 문제를 파악했다. 목조유산 분야에서는 지천서원, 충용사 등 서원·사우 건축물의 지붕 배수 문제와 기둥 변형, 단청 퇴락 현황을 구체적으로 데이터화했다.
보고서에는 진단 결과를 토대로 한 문화유산 정비 우선순위가 담겼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정밀안전진단 ▲보존처리 ▲상시 모니터링 등 단계별(단기·중기·장기) 보수·정비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단순히 원형을 유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변 환경 개선과 문화유산 활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의 문화 관광 자산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음성군 향토 유산의 현황과 과제가 명확해졌다”며 “문화유산을 지역의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관리 고도화 방안 등 후속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음성군 향토문화유산의 보존 관리 매뉴얼로 활용될 예정이며, 지역사 연구 및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