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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직자 재산공개] 김영호 의장 26억·조병옥 군수 12.8억… 음성군 자산 지도 ‘윤곽’
  • 권윤희 기자
  • 등록 2026-02-03 17: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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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군의장

💡 알고 가기: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등 고위 공직자는 매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재산 변동 사항을 신고해야 합니다. 이는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방지하고, 직무 수행의 청렴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정기 재산공개 내역(2024년 말 기준)에 따르면, 음성군 선출직 공직자 11인의 재산 현황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김영호 음성군의회 의장이 26억 원대로 최고 자력가에 올랐으며, 조병옥 음성군수는 12억 원대의 안정적인 자산 구조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11인 전체의 평균 재산은 약 9억 9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조병옥 군수■ [Top 3] 김영호 의장 ‘현금왕’ vs 이상정 의원 ‘자산 가치 상승’ vs 조병옥 군수 ‘안정형’
1위 김영호 의장 (26억 2,795만 원):
군의원 중 유일하게 20억 원대를 기록했다. 대소면 일대 14억 원 규모의 토지 자산도 튼든하지만, 무엇보다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9억 5천만 원의 예금이 핵심이다. 즉시 동원 가능한 현금 비중이 높아 지역 내 ‘현금왕’으로 통한다.

2위 이상정 도의원 (14억 955만 원):
자산의 핵심은 서울 마포구 염리동 아파트(12.2억)다. 해당 자산은 배우자가 유년 시절부터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던 원주민 주택이 재개발되면서 분양받은 것이다. 이 의원의 현재 실거주지는 음성군이며, 서울 아파트는 투기 목적의 매입이 아닌 장기 보유 주택이 신축 아파트로 전환되며 가액이 증대된 자산이다.

3위 조병옥 군수 (12억 8,328만 원):
전형적인 ‘공직자형 자산’이다. 음성읍 내 토지와 건물 등 실거주 자산을 기반으로, 급여 저축을 통해 형성된 8억 4천만 원의 예금이 자산의 약 66%를 차지한다. 최근 노후 차량을 대신해 2024년식 GV80을 매입한 사실이 관보에 명시됐다.


■ [중위권] ‘부채의 역설’과 자산 다변화
4위 최용락 의원(9억 5,492만 원) & 5위 유창원 의원(9억 4,144만 원):
최 의원은 삼성면 일대 부동산을 기반으로 부채 상환에 집중해 내실을 기했다. 반면 유 의원은 금왕·대소면 상가 등 36억 원대 부동산을 가졌음에도 28억 원의 대규모 대출로 인해 순자산 순위는 5위에 머무르는 ‘부채의 역설’을 보여줬다.

6위 서효석 의원(9억 2,083만 원) & 7위 조천희 의원(8억 2,050만 원):
두 의원은 자녀들의 활발한 주식 투자가 눈길을 끌었다. 서 의원의 자녀는 엔비디아(Nvidia) 등 해외 기술주를, 조 의원의 자녀는 삼성전자와 테슬라 등 국내외 우량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 [실속·서민형] ‘부채 제로’와 ‘실거주 중심’
8위 송춘홍 의원(8억 893만 원):
11인 중 유일하게 부채가 전혀 없다. 생극면 일대 토지와 4.5억 원의 예금으로 구성된 매우 건전한 재산 구조다.

9위 노금식 도의원(4억 6,289만 원):
부동산 가액만 44억 원에 달하지만, 23억 원의 부채와 자녀의 고지 거부로 인해 공식 합계액은 하위권인 9위로 표시되는 ‘착시 효과’의 대표 사례다.

10위 박흥식 의원(4억 4,407만 원) & 11위 안해성 의원(3억 626만 원):
박 의원은 음성읍 신천리 일대 부동산 위주이며, 안 의원은 음성읍 읍내리 단독주택과 예금 등 가장 소박한 재산 구조를 신고했다. 특히 안 의원은 무리한 투자 없이 실거주와 저축에 집중한 전형적인 서민형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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