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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송춘홍 의원 “맹동 생태탐방로, ‘장난감 물레방아’ 방치 시 웃음거리 전락 우려”
  • 김정일 기자
  • 등록 2026-02-26 0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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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경관 무시한 조잡한 시설물 강력 질타… “완공 전 선제적 조치” 촉구
  • 설계 핑계로 뒷짐 지는 행정… 개장 후 ‘부실 조성’ 비판 거세질 듯

송춘홍 의원(사진 오른쪽)이 지난 25일 열린 본회의에서 맹동 생태탐방로 수변 데크 및 시설물 조성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이날 송 의원은 현장 경관을 해치는 일부 시설물을 ‘성냥갑 장난감’에 비유하며, 완공 전 철거나 확장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를 강조했다. 음성군이 명품 관광지로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맹동 생태탐방로’가 현장 경관을 무시한 조잡한 시설물 설치로 인해 완공 후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25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송춘홍 의원은 노현숙 환경과장을 상대로 맹동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의 디테일 부족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개장 전 전면적인 재점검을 촉구했다.


■ “장난감 수준 시설물, 방문객 실망과 비판 불러올 것”

송 의원은 최근 진행된 현장 답사 결과를 언급하며 시설물의 부조화를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5km가 넘는 광활한 수변 탐방로에 설치된 물레방아가 마치 성냥갑 장난감처럼 왜소하고 조잡하다”며 “지금 이 상태로 개장한다면 현장을 방문할 군민과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릴 것이 자명하다”고 일갈했다.


특히 송 의원은 이러한 부실 조형물이 음성군 관광 행정의 신뢰도를 추락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변 풍광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형물은 차라리 드러내 없애버리는 것이 낫다”며 “볼거리라는 명목으로 세워진 시설이 오히려 음성의 품격을 깎아먹는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질타했다.


■ 설계 뒤에 숨은 행정 편의주의… “완공 후 비난 감당할 수 있나”

집행부의 수동적인 답변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노현숙 환경과장이 “이미 설계가 끝나 설치된 물건을 바꾸기는 행정적으로 어려운 상태”라는 입장을 고수하자, 송 의원은 “그걸 그대로 승인한 행정의 눈이 의심스럽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송 의원은 “이미 설치해서 안 된다는 행정 편의적 발상으로 방치했다가는, 완공 후 쏟아질 대중의 비판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설계도면의 숫자 뒤에 숨지 말고, 지금이라도 당장 시설물을 교체하거나 주변 공간을 전면 재확장하는 등 실효성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 맹동지 랜드마크 꿈꿨으나… ‘부족한 디테일’이 발목 잡나

맹동 생태탐방로는 수변 데크 1.76km와 흙길 3.47km를 잇는 대규모 관광 자원화 사업이다. 그러나 이번 조형물 논란으로 인해 사업의 최종 완성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장을 무시한 탁상행정의 결과물이 자칫 ‘부실 조성’이라는 꼬리표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음성군이 개장 후 쏟아질 비판을 피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전향적인 재정비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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