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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면 생필품 제조공장 대형 화재… 실종 직원 2명 ‘밤샘 수색’
  • 권윤희 기자
  • 등록 2026-01-31 00:50:47
  • 수정 2026-02-02 0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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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0일 오후 2시 56분 발생, 3시간 만에 초진
  • - 네팔·카자흐스탄 국적 외국인 노동자 2명 고립 추정 - 무인 소방로봇 투입, 건물 붕괴 우려로 수색 난항

지난 30일 오후, 음성군 맹동면의 한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조병옥 군수가 화재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지난 30일 오후, 음성군 맹동면의 한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대대적인 인력을 투입해 큰 불길을 잡았으나, 실종자들의 소재 파악을 위해 밤샘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화재 발생과 긴박했던 대피 상황

충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6분경 맹동면에 위치한 물티슈 및 기저귀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 직후 공장 안에 있던 직원 81명은 긴급히 대피했으나, 20대 네팔 국적 직원과 50대 카자흐스탄 국적 직원 등 2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실종자들의 휴대전화 위치값이 공장 인근으로 나타나는 점을 토대로, 이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내부에 고립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소방 대응 2단계 발령… 무인 로봇까지 투입

화재 규모가 커지자 소방 당국은 즉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소방 헬기 6대를 비롯해 장비 100대와 인력 254명이 전격 투입됐다. 가연성 물질인 펄프와 샌드위치 패널 구조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발생 약 3시간 만인 오후 6시 2분경 큰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현장에는 인명 구조와 내부 수색을 돕기 위해 중앙119구조본부의 '무인 소방로봇' 2대가 처음으로 투입되었다. 이는 건물 붕괴 위험으로 소방대원의 직접 진입이 어려운 구역을 수색하기 위한 조치다.


▲ 피해 현황 및 향후 계획

이번 화재로 전체 5개 동(연면적 2만 4천여㎡) 중 3개 동이 전소되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한때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과 주변 업체로 불씨가 옮겨붙기도 했으나,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막았다.


소방 관계자는 “실종자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여 밤샘 수색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잔불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경찰과 합동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정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맹동면 주민들과 지역 사회는 실종된 두 직원이 무사히 귀환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https://youtu.be/BU7aI4nBHI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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